창원에 1년 뒤 편지 받아보는 ‘느린 우체통’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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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13-06-11 15:28 조회240회 댓글0건 내용복사 즐겨찾기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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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창구, 4일 창원의 집과 주남저수지에 ‘느린 우체통’설치
행정고유 영역 넘어 ‘1년 뒤에 전하는 창원의 추억 배달부’역할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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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부친 편지를 1년 뒤에 받아본다면 그 느낌은 어떨까?
창원시 의창구가 자신이 보낸 편지를 1년 뒤에 받아볼 수 있는‘느린 우체통’을 지난 4일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창원의 집’과‘주남저수지’등 2곳에 설치하고, 지역명소를 담은 엽서를 비치했다.
‘느린 우체통’은 무료로 제공되는 엽서나 집에서 가져온 편지에 우표를 붙이지 않고 자신이나 사랑하는 이를 위한 사연을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1년 뒤에 적은 주소대로 배달해주는 것이다.
의창구는 지역명소 방문객들에게 주남저수지의 철새들의 군무와 옛 선인들의 생활상을 엿보며 느꼈던 감정을 1년 뒤에도 되돌아보며 창원의 추억을 상기시키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느린 우체통’이 우체국이 운영하는 정식 우체통은 아니지만 감동을 전달하는 역할에 있어서는 더욱 큰 의미가 될 것으로도 판단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종민 의창구청장은 “무엇이든 빠르고 정확해야만 하는 요즘시대에 기다림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구청이 행정고유의 일뿐만 아니라 주민에게 감동을 전달해 줄 수 있는 다양한 역할에도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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