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천문대 옆 소도 마을 이라고 있습니다 신어산 자락에 '소도마을' 재현 삼한(三韓)시대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신성한 곳인 소도(蘇塗)가 김해시 생림면 신어산 자락에서 재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락국(駕洛國) 고도(古都)인 김해시 생림면 안금리 가야골프장 인근 신어산자락에 연못 5개와 토방집 정자 서낭당 솟대 물레방아 장승 등을 갖춰놓고 있는 6천여평 규모의 `소도마을'이 바로 그곳. 이곳은 예부터 노인봉(老人峯) 또는 할배산이라고도 일컬어져왔는데 유서깊은김해 장군차(將軍茶)의 산지이기도 하다. 15년전부터 한민족의 정신문화를 보존 전승키 위해 활동중인 배달문화연구회(회장 許明徹.김해금강병원장)가 지난 93년 사재를 들여 회원들의 수련장으로활용키 위해 이곳에 소도마을을 조성했다. 배달문화연구회가 직접 논 밭을 갈고 토방을 꾸민 소도마을은 지리산 청학동과같이 일반인들의 출입을 제한했으나 몇해전부터 진입로 변에 모텔 찻집 가든등이 건립돼 일반인에 노출되기 시작하자 더 이상 참모습이 훼손되기전에 이를일반인들에게 공개키로 했다. 이달부터 연말까지 공개되는 소도마을은 배달사상 단전호흡 다도(桓茶法) 전통무예 거문고 등을 공부하는 수련인들이 기거하고 있어 주민들이 산행을 겸해방문하면 다양한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다. 許회장은 "홍익인간 경천사상을 바탕으로 한민족의 정신문화와 전통예술을 배우려는 사람은 누구나 환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