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질 안 하면, 치매 잘 걸린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유는? 작성일23-11-23 11:04 조회195회 댓글0건 내용복사 즐겨찾기첨부파일
관련링크
본문
노인의 치아 건강 악화가 뇌의 기억 중추인 해마 위축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도호쿠대 치과대학원 연구팀은 치아 건강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인지기능이 정상인 172명(평균 연령 67세)을 대상으로 연구를 시작할 때 치과 검사와 기억력 테스트를 시행했다. 이와 함께 뇌 MRI를 통해 뇌의 기억력과 사고력의 핵심 영역인 해마의 용적을 측정했다. 그리고 4년 후 한 번 더 이들의 뇌 MRI 검사를 하고, 남아있는 치아 개수와 잇몸 질환 여부 등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가벼운 치주질환이 있고 건강한 치아의 수가 적은 노인과 건강한 치아의 수는 많지만 치주질환이 심각한 노인은 왼쪽 해마의 용적이 빠른 속도로 위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치주 질환이 있는 노인은 치아가 하나 줄어들 때마다 해마의 용적은 1년의 뇌 노화에 해당하는 만큼 줄어들었다. 치주 질환이 심각한 노인은 남아 있는 치아가 하나 더 많아도 해마의 용적은 1.3년의 뇌 노화에 해당하는 만큼 줄었다.
일본 도호쿠대 치과대학원 연구팀은 치아 건강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인지기능이 정상인 172명(평균 연령 67세)을 대상으로 연구를 시작할 때 치과 검사와 기억력 테스트를 시행했다. 이와 함께 뇌 MRI를 통해 뇌의 기억력과 사고력의 핵심 영역인 해마의 용적을 측정했다. 그리고 4년 후 한 번 더 이들의 뇌 MRI 검사를 하고, 남아있는 치아 개수와 잇몸 질환 여부 등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가벼운 치주질환이 있고 건강한 치아의 수가 적은 노인과 건강한 치아의 수는 많지만 치주질환이 심각한 노인은 왼쪽 해마의 용적이 빠른 속도로 위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치주 질환이 있는 노인은 치아가 하나 줄어들 때마다 해마의 용적은 1년의 뇌 노화에 해당하는 만큼 줄어들었다. 치주 질환이 심각한 노인은 남아 있는 치아가 하나 더 많아도 해마의 용적은 1.3년의 뇌 노화에 해당하는 만큼 줄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많은 치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심각한 치주질환이 있으면 남아 있는 치아가 하나 더 많아도 뇌에는 해로울 수 있다고 시사했다.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병원균이 뇌를 침범해 뇌의 신경조직을 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치아의 수가 적으면 씹는 동작이 뇌에 미치는 자극이 줄어들면서 뇌 위축이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처럼 치아 건강과 뇌 건강 사이의 연관성을 증명한 연구 결과들은 이전에도 여럿 나온 바 있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임상과학과 연구팀이 사망한 치매 환자 53명의 뇌 조직 샘플을 분석한 결과, 환자의 96%에서 치주염 박테리아의 DNA가 발견된 바 있다. 또한 미국심장협회 연구팀에 따르면 구강 건강이 나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 구조 손상이 일어날 확률이 43% 높았다. 이는 치매나 뇌졸중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치주질환은 입안 세균에 의해 나타나는 염증 질환이다. 입안에 음식물 찌꺼기가 세균과 섞이면 치태가 생겨 치석이 되고, 장기간 달라붙어 있으면 잇몸에 치은염, 치주염 등의 염증이 발생한다. 따라서 식후에 바로 올바른 양치질을 하는 것은 물론,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활용해 치태·치석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 저자 야마구치 사토시 교수는 “치주 질환 없이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은 뇌 건강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치주질환의 진행을 살피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최근 게재됐다.
한편, 이처럼 치아 건강과 뇌 건강 사이의 연관성을 증명한 연구 결과들은 이전에도 여럿 나온 바 있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임상과학과 연구팀이 사망한 치매 환자 53명의 뇌 조직 샘플을 분석한 결과, 환자의 96%에서 치주염 박테리아의 DNA가 발견된 바 있다. 또한 미국심장협회 연구팀에 따르면 구강 건강이 나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 구조 손상이 일어날 확률이 43% 높았다. 이는 치매나 뇌졸중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치주질환은 입안 세균에 의해 나타나는 염증 질환이다. 입안에 음식물 찌꺼기가 세균과 섞이면 치태가 생겨 치석이 되고, 장기간 달라붙어 있으면 잇몸에 치은염, 치주염 등의 염증이 발생한다. 따라서 식후에 바로 올바른 양치질을 하는 것은 물론,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활용해 치태·치석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 저자 야마구치 사토시 교수는 “치주 질환 없이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은 뇌 건강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치주질환의 진행을 살피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최근 게재됐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