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맘인 관계로 6년간 친정집에서 봐주던 아이들을 데려옵니다. 친정과 저희 집과의 거리가 워낙 멀어 아이들이 주중 계속 친정에 있고 주말 부모로 지낸지 6년.. 이제 아이들을 데려오려고 합니다. 새로이 유치원과 어린이집도 찾고, 3월 3일 입학식부터 시작인데,, 사실 친정엄마가 그동안 거의 아이들을 키워주셔서 서툰 부모랍니다. 당장 3월 1일 아이들을 데려오는데 유치원과 어린이집 시작은 3월 4일이라네요. 3월 3일 입학식도 오전, 오후로 나눠지고요. 신랑과 저 둘다 직장을 다니는데 3월 2일, 3일.. 어째해야할지 눈앞이 캄캄합니다. 그렇다고 친정엄마를 오시라고 할수도 없고.. 주변에 친척도 없어서 딱히 맡길곳도 없는데..ㅠㅠ 입학식날은 하루 회사에 월차를 낸다지만..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은 직장맘들은 어쩌라는건지 모르겠네요. 워킹맘을 들어와보면 정말 다들 많이 힘드신 모습들이던데..이제 저도 그 대열에서서 자주 글을 올릴듯하네요. 종일반 다녀야하는 아이들에게도 미안하고, 직장에서도 1시간 일찍 끝내고 달려와야 하는것도 많이 힘들듯하고. 회사에서 돌아와 종일반에서 돌아온 아이들 오자마자 밥 먹이랴, 씻기랴, 공부하랴 한두가지가 아닌데.. 가슴이 답답하네요. 친정엄마가 워낙 그동안 잘 봐주셔서 걱정없이 직장다닐수 있었는데.. 엄마도 이제 많이 힘드셔서 결단을 한건데.. 사실 조금 후회는 되지만 또 한편으로 아이들과 늘 함께 할수 있어 기쁘기도하고.. 주변에 정말 믿고 잠깐이라도 맡길수 있는곳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ㅜㅜ 7살 아이 학교 가기 전까진 직장을 꼭 다녀야하는데.. 1년 잘 버틸수 있도록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그동안 친정엄마 덕분에 너무 편하게 살았나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