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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살 남자로 지금까지 100번 넘게 선본...

페이지 정보

작성자 맞선남 작성일10-02-18 11:57 조회3,286회 댓글11건 내용복사  즐겨찾기 

첨부파일

본문

저는 38살 남자로 지금까지 100번 넘게 맞선을 봐왔습니다. 제가 지금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남자분들께 경적을 울리기 위해 올렸습니다. 저 그리 능력남 아니고 평범한 범주에 들어가는 남자입니다. 인서울 4년제/중소기업 회사원/연봉 3천에 가까움/키 181/집안 평범 제가 맞선을 보면 가장 많이 나오시는 여성분들의 나이대가 32살 아니면 33살입니다. 사실 32살 미만 여성분들은 맞선에 나오시더라도 저를 선택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하긴 32세 미만 여성분들께서 뭐가 아쉬워서 나이 많고 능력 평범한 남자를 선택하겠느냐만은 여하튼 그렇습니다. 저 지금까지 맞선 보면서 정말 별의 별꼴 다 겪어 봤습니다. 제일 기억에 남는 여자분이 34살의 중소기업에서 근무하시는 여자분이셨는데... 배우 강수연씨를 빼닮아 정말 외모가 예쁘신 여자분이셨습니다. 그런데 테이블에 앉자마자 제 직장에 대해서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시더군요. 지인 소개로 나오기는 했는데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내색을아주 대놓고 해주시더군요. 그리고 자기는 무조건 결혼후에 전업주부로 생활 하고 싶다고 그래서 안정적인 남자를 만나고 싶다고 하더군요. 제 속으로 저 나이에 어디서 나오는 근자감인가 의아했지요. 못마땅한 마음에 제가 슬쩍 나이를 생각하라 농담을 던졌더니 아주 자신감 있는 표정으로 자기 정도 미모면 나이가 상쇄 된다고 하더군요. 이것은 자기 자신만의 착각이 아니라 여러번 맞선을 보며 직접 체험한 경험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서로 점잖게 앉아서 비꼬다가 선자리가 끝났습니다. 그런데 이 여자분 얼마 지나지 않아서 37세의 연세대 출신 공사 다니시는 분과 결혼 하셨다는 소식 들었습니다. 이게 말이나 될법한 일입니까? 그리고 또다른 여자분은 28세의 학원에서 상담직 하시는 여자분이셨는데 (고졸이셨습니다.) 이분 역시 예전 잘나가던 황수정씨를 많이 닮으셔서 단아하시고 정말 예쁘셨습니다. 그런데 맞선 볼때까지는 아주 기분 좋게 보시다가 제가 차를 주차장에서 가지고 오니까 갑자기 약속이 있다며 부랴 부랴 도망을 가시더군요. 그때 제 차는 중소형이였습니다. 그런데 그 여자분 2년 지나고 커플매니져님께 소식을 전해 들었는데 이 여자분 자신보다 9살 연상인 의사와 결혼 했다고 합니다. 허허 헛웃음만 나옵니다. 이 케이스 말고도 여러 케이스가 됩니다. 본인이 가진 조건은 개차반이라도 반반한 낯짝 하나 믿고 시집 잘가는 여자들 보면 아직도 우리나라 남자들은 멀었구나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바로 앞전에 맞선을 봤던 여자분도 32살에 운전학원에서 일하는 여자분이셨는데 단지 얼굴 좀 예쁘다고 엄청난 튕김질을 해오시더니 저에게 아주 대놓고 굴욕을 안겨주시더군요. 그런데 이 분 ㅎㅎㅎㅎㅎㅎㅎㅎ회계사와 만나고 있다는 소식 들었습니다. 이게 바로 우리나라 얼빠진 남자들의 현실입니다. 우리도 이제는 결혼 파업을 할때가 왔습니다. 그저 예쁘기만 하면 이도 저도 안따지는 한심한 남자들 이제는 저희도 여자들처럼 잘 따져보고 제값을 높일때가 왔다 이런말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점점 된장녀는 양산될것이고 순수한 남녀간의 만남은 퇴색될것입니다.

댓글목록

봄날님의 댓글

봄날 작성일
루저의 난이 심각합니다. 오죽하면 정일이가 연평도를 타격했을까요?>  

아구아줌마가...님의 댓글

아구아줌마가.... 작성일
몇년전에 라디오에서 아구아줌마가 한말이 생각나는군요... "남아선호사상"때문에 어릴때는 다~ 귀여움받고 컷지만 애들이 어른이 되고보니 숫자도 맞지않고,독신으로 살겠다는 능력있는 여성분들도 많고 남자들이 결혼하기 힘들어 진다는....! 현실이 남자는 능력(돈)을 여자는 외모를 많이 보는게 안타까울뿐이죠...!  

qkqh님의 댓글

qkqh 작성일
당신의 기분을 이해 못 하는 바는 아니지만 많이 왜곡되어 있는 듯 합니다.
어차피 선이란 조건을 전제로 만나는 것이고 그 조건 중에 첫번째가 직업일 것 같은데요..
본연의 목적에 충실한 사람들을 보고 된장녀라고 욕 할 수는 없다고 보는데..
결혼 11년차로써 배우자 선택에 있어 한가지 조언을 드린다면 얼굴 보다는 심성이고 당장의 경제적 능력 보다는 얼마나 성실하고 부지런 한 가를 보세요..
 

qkqh님의 댓글

qkqh 작성일
아주 상식적인 이야기인 것 같지만 결혼 해서 살아보면 제 말을 이해할 수 있겠죠..
결혼이란 당사자간의 삶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두 집안과의 만남이죠..
즉 얼마나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가가 아주 중요한 부분이고 이것은 곧 그 사람의 심성에서 나온답니다.
그리고 아무리 좋은 직업을 가졌더라도 성실하지 못 하면 언제 실직자가 될지도 모르고요..빚에 허더기면서 살 수도 있겟죠..
한가지 더 말씀 드리면 여성분의 얼국 생김새 보다는 똑똑한 분인지 교육은 제대로 받았는지를 보도록 하세요 ..
그래야 당싱의 2세의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질테니 말이죠..
외모만 보는 눈으로는 잘 볼 수 없겠지만 겉모습 보다는 내면을 보려고 애를 쓰세요..
그러면 이런 어리석은 글은 더이상 올리지 않을 겁니다.
 

위에님의 댓글

위에 작성일
qkqh님은 글쓴님의 의도를 잘 못 파악 하신듯 하네요.
조건만 쫓는 여자를 주의해라.. 이게 주제인듯 한데요.. 큿
 

역지사지님의 댓글

역지사지 작성일
원글님도 너무 자기 주관적인 관점에서만 생각하고 있는것은 아닌지요?
선을 100번이나 본 사람을 일반인들은 평범한 사람이라 보기 힘들듯 합니다
선을 100번도 넘게 봤다는 사실은 나보다 쳐지는 상대는 일단 결혼대상에서 제외시키다 보니 캐리어가 그만큼 쌓였으리라 보고요
상대를 깊이 알지도 못하고 보는 맞선자리에서 남자의 금전력과 학벌이 장점이듯, 여자의 미모도 장점이자 경쟁력임을 인정해야 할듯 합니다
글에서 님은 원하는 타입에게(주로 미인에 관심이 많으신듯.)관심을 받지못함을 불쾌하고 억울한듯 말씀하시지만..
횟수가 100번도 넘게 맞선을 보는 동안에 님에게 선택받고자 했을 상대여성도 절반은 되리라 봅니다
결과적으로 님에게서 관심을 받지 못한 그 여성들도, 님을 외모나 따지고 눈만 높은 속물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으런지요 ?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나보다 못한 사람과의 결혼, 내가 손해보지 않는 결혼을 하기 위한 님의 눈높이에도
혹시나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도 싶고요
나를 선택하지 않은 사람이 후일에 좋은 자리에 시집갔다고 과연 상대를 속물이라고, 아니면 그여자를 선택한
상대 남자를 무조건 속물이라고 할수는 없을듯 합니다.
원글님 능력을 키우시고 좋은 상대 만나세요.  김혜수를 낚아채는 유해진씨처럼 ..
 

칭찬님의 댓글

칭찬 작성일
역지사지님의 글 진짜로 글  정확하게 파악을 하시군요.다른글은 생각부족...  

역지사지동감님의 댓글

역지사지동감 작성일
역지 사지님 말씀에 저도 공감합니다.  

인생사세옹지마님의 댓글

인생사세옹지.. 작성일
역지사지님의 말씀에 100%공감합니다. 나이 38세에 선을 100번씩 이나...?  아직까지 꿈을꾸고 있지는 않은지? 상대방을 욕하기전에 자기자신을 되돌아 보세요.  어차피 사랑하는 사람을 조건없이 사랑하다가 결혼하기에는 늦기도하고,당신도 문제가 있네요.!  

맛선남님은님의 댓글

맛선남님은 작성일
앞으로 맞선 맛을 100번보아도 결혼 골인은 안될 것같아
중심잡고 맞선보는 경비(약150만원)를 불우이웃 돕기 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고 생각 됩니다
 

생각 좀 다시..님의 댓글

생각 좀 다시.. 작성일
글 쓴 내용을 보면 어느 여자는 황수정.. 어느 여자는 강수연..
얼굴을 많이 따지시는군요. ㅎㅎ
님도 따질 거 따지면서 남 탓을 하시면 안되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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