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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에게 물어요

이 결혼 해야 할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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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결혼 작성일10-03-23 13:18 조회1,306회 댓글2건 주소복사  내용복사  즐겨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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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인데 결혼 할 나이가 되었습니다. 여친은 26살...
사랑...그리고 조건...결혼...미래...
500일 가까이 만났습니다. 서로 집안에 인사도 드렸고...

문제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서 왔습니다.
여친 집안 환경이 많이 어렵고 부모님 사이도 별로 좋아 보이지 않네요.
여친은 아버지를 증오하고...문제는 아버지가 술을 많이 드시고 가족을 돌보지 않는 듯 보입니다.

여친과 아버지 사이에 깊은 벽이 있어 보입니다. 가고 싶은 대학도 못 갔다고 하네요.
아버지 때문에 힘들어 하는 모습도 봤고 우는 모습도 봤습니다. 어머니가 불쌍 하다면서...
그런 환경에서도 여친은 바르게 자랐더군요. 착하고 이쁘게...

여친 아래로 고2 남동생과 24살 여동생이 있는데 정서적으로 여친과 많이 달라 보이네요.
소히 말하는 불량 학생 티가 많이 나더군요.

저는 소박한 부모님 밑에서 평범하고 화목하게 자라 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여친의 집에서 느껴지는 분
위기가 정말 많이 낯설긴 하네요.

여친 할머니 생신 때 가족들 다 모인 자리에 첫 인사를 드리러 갔었는데 여친 아버지 글라스컵에 소주 드시는 것 보고 놀랐습니다.

사랑하는 여친...하지만 감당 할 수 없을 것같은 환경...
결심이 서지 않네요.
결혼은 둘이 좋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 어떻게 받아 드려야 할까요?

댓글목록

이웃님의 댓글

이웃 작성일
아들같아서 한마디 할게요.
결혼이란 사랑만 가지고 안되요
사랑하는 아내가 친정식구들 때문에 괴로워하는 모습을 볼 때 남편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겠어요.
특히 여자는 가정 환경이 중요한데 처가의 짐을 지고 가기엔
아직 서른살....세상은 넓고 여자는 많습니다.
찝찝한 결혼은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사람하나 보고 결혼한다는건 어리석은 일입니다.
 

아이둘..님의 댓글

아이둘.. 작성일
저두 윗분이랑 같은 의견입니다. 평범한 가정으로 만나더라도 얼마나 다툴일이 많고 고민할 일이 많은데... 그런 많은 짐을 알고도 시작한다는거...좀 반대하고싶습니다.. 살아보면 사랑 그거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저 가정이 화목하고 평안한게 제일이죠..제 동생이나 오빠같으면 그만두라고 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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