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낙동강권 친환경농업벨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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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해닷컴정보 작성일13-01-26 09:52 조회624회 댓글0건 내용복사 즐겨찾기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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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낙동강권 친환경농업벨트 조성
- 2017년까지 92개소 301억 원 투입, 무농약이상 친환경
인증 2,553ha 조성 계획
경는 도지사 공약사업으로 의령, 함안, 창녕, 합천의 낙동강권 4개 군 (郡) 지역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업단지 92개소를 지정하여, 무농약이상 친환경농산물 재배면적을 2017년까지 전체 경지면적의 7%인 2,553ha로 확대한 친환경농업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친환경농업단지조성, 지역특화사업 지원, 친환경 농자재지원, 친환경농업 현장컨설팅, 민관 협력시스템 구축의 5개 사업에 올해부터 2017년까지 5년 동안 총 301억 원(국비 49억 5천만 원, 도비 72억 4천만 원, 군비 103억 5천만 원, 기타 75억 8천만 원)을 투입한다.
친환경농업단지에는 225억 원을 투입하여 광역친환경농업단지 2개소, 친환경농업지구조성 29개소, 생태농업단지 조성 61개소 등 지역별 여건과 재배품목에 따라 특화된 92개의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지역특화사업은 친환경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에 필요한 인프라를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율적으로 발굴ㆍ지원하는 사업으로 연차별로 10억 원씩 5년 동안 50억 원이 투입되며,
군별로 매년 1개 사업씩 5년 동안 20개 사업을 지원하며, 대상사업은 지역농업인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미생물배양센터, 친환경농자재지원센터, 친환경농산물 전용 가공 및 유통시설 등 하드웨어 구축사업뿐만 아니라, 소비자 체험행사, 친환경농산물 공동브랜드 개발 등의 소프트웨어 구축사업도 병행해서 지원한다.
친환경농자재 지원사업에는 21억 7천만 원을 투입하여 친환경인증 농업 인들에게 미생물제재, 유기질퇴비 등의 친환경 유기농자재 목록공시에 포함된 자재를 구입할 경우 구입비의 50%를 지원한다.
친환경농업 현장컨설팅은 도내 친환경농업 현장전문가 100명을 친환경 농업 멘토로 위촉해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친환경인증, 천연농약 제조법, 병해충 관리 등 친환경농업에 대한 노하우와 경험을 전수하는 것으로,
지난해 경남도에서 전국 최초로 도입한 시책으로 친환경농업인들의 호응이 매우 높은 사업이다. 4개 군에 4억 6천만 원을 투입하여 92개소의 친환경농업단지와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자 하는 희망단지에 실습과 교육을 병행하여 컨설팅을 실시하며, 컨설팅 비용은 전액 무료이다.
경남도는 이와 함께 친환경농업 벨트가 안정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가칭 ‘낙동강권 친환경농업벨트 조성협의회’를 구성하여 민관협력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 협의회에는 4개 군 공무원, 친환경농업단지 대표, 친환경농산물 가공유통업체 대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의 유관기관도 참여하며, 매년 지역순회 합동워크숍도 개최하여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친환경농업벨트 조성에 대한 공감대도 폭넓게 형성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낙동강권 친환경농업벨트 조성 지역인 의령, 함안, 창녕, 합천 4개 군 지역에서 재배되는 친환경농산물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2,104ha이지만, 약 70%가 저농약인증으로 2015년 이후 저농약 인증제도가 폐지될 경우 친환경농산물 재배면적이 급격히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전체 경지면적 중 무농약 이상 인증면적이 도내 평균인 4.1%에 현저히 모자라는 1.5%(617ha)로 친환경농업이 매우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어 낙동강권 친환경농업벨트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곤 경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이 사업을 통해 지역별로 특화된 친환경농업단지를 조성하고 생산과 유통을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낙동강권 친환경농업벨트와 함께 도내를 지리산권, 남해안권의 3개 권역으로 구분해서 지역여건에 맞는 다양한 친환경농업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