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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엽기,코믹

"지,....지는 낙진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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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ㅋㅋ 작성일10-08-13 23:36 조회901회 댓글0건 주소복사  내용복사  즐겨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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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성질 더러운 고래 한 마리가 있었다.

어느 날, 고래는 문어가자기 흉을 엄청 보고 다닌다는 소문을 들었다.
 
'덩치만 컸지 물건은새우의 그것만한데다 또 그 주제에 바람까지 피운다'는 것이었다.

 열받은 고래는 밥도 안 먹고 문어를 찾아 헤맸지만 어디에 짱박혔는지

 찾을 수가 없었다.
   
추격 0박 4일째, 드디어 다시마 숲 사이로 문어발 하나가 삐죽 나와
 
있는 것을 발견했다.
 
고래는 다짜고짜 문어를 끌어내 사정없이 패기시작했다.
   
"문어, 너 이노무 자슥! 한 번 죽어 봐라."
   
고래가 무지막지하게 패자 문어는 맞으면서 애원했다.
   
"제, 제, 제발 한 마디만, 한 마디만..."
   
그러나 열 받는 고래는 물 속에서 먼지가 풀풀 날 정도로 두들겨
 
팼다.

문어는 온몸이 푸르뎅뎅하게 멍이 들고, 눈물 '찍' 코피 '찍'
 
하면서도 제발 한마디만 하게 해달라고 계속 사정했다.
   
'좋다. 어차피 죽을 거, 뭔데?"
   
실컷 때린 후 웬만큼 화가 풀린 고래가 물었다.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문어가 말했다.
   













"지,....지는 낙진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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