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의 언어 발달을 도와주려면?

 

우리는 보통 듣고 말을 할 수 있으면 언어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언어에는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의 네 영역이 있다.

언어의 네 영역은 서로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어서 한 분야의

발달이 뒤지면 다른 분야의 발달도 뒤지게 된다.

여기서 언어 능력이 있다는 것은 단순히 듣고 말할 수 있는

능력 이상을 의미한다.

 

1. 언어 능력이 있다는 것은 무슨 뜻을까?

 

진정한 의미의 언어 능력이란 타인이 말한 것의 의미를

이해하며 듣고 내가 전하고다 하는 말을 타인이 이해할 수

있도록 말하고 읽은 것의 의미를 이해하고 타인이 내가 쓴

것을 이해할 수 있도록 쓸 수 있어야 언어 능력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언어란 자신 또는 타인과의 의사소통 수단이다.

이해되지 않는 언어는 언어로서의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나와 타인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2. 어떻게 하면 잘 들을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을까?

잘 드는다는 것은 의식적으로 소리에 집중하여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여 이해하며 듣는 것이다.

유치원에서 있었던 일이다.

교사가 유아들에게 "내일은 운동회 날이니 운동화 같은

편한 신발을 신고 오자."고 이야기 했는데, 한 유아가

어머니에게 "엄마, 선생님이 내일 운동회 하니까 운동화는

절대로 신지 말고 편한 신발 신으래." 하고 전해서 어머니가

교사에게 문의 전화를 했던 일이 있었다.

이렇게 잘못 전하게 된 이유는 교사가 이 유아에게 한 말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이 유아가 교사의 이야기를 잘 듣지

않았기 때문이다.

잘 듣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며 어렸을 때부터 훈련이

필요하다.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가 잘 들을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을까?

 

● 잘 듣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해 준다.

● 말하는 사람의 눈을 쳐다보고 듣게 도와준다.

● 잘 들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준다.

● 자녀가 들은 말을 잘 이해했는지 가끔 확인해야 한다.

● 자녀가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말로 이야기 해 준다.

● 자녀가 듣고 싶은 마음이 생기도록 재미있게 이야기 해 준다.

● 자녀가 경험한 것을 기초로 해서 이야기 해 준다.

● 부모가 이야기하는 도중 자녀가 반응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 자녀의 주의집중 시간을 고려해서 가능하면 짧게 이야기  해 준다.

● 동화책을 직접 보지 않고 구연동화를 들려준다.

 

 

3. 어떻게 하면 말을 잘하게 도와줄 수 있을까?

 

말을 잘한다는 것 즉 나와 타인이 이해할 수 있도록 말을

한다는 것은 역시 쉬운 일이 아니며 어렸을 때부터 훈련이

필요하다.

부모가 사용하는 정확한 언어가 자녀의 말하기 능력을 키워

주는 좋은 밑거름이 된다.

 

● 정확한 발음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유아들이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대부분의 경우 부정확한

발음으로 말을 한다.

예를 들어 "할아버지"를 "하부지"로 발음한다.

주변의 어른들은 그 말이 귀엽기 때문에 모방하며 아예 그

단어로 바꾸어 말해주기도 한다.

처음부터 정확한 발음으로 자연스럽게 반복해 주는것이좋다.

● 정확한 어휘를 사용하고 유아가 한 말을 반복하고 확장해준다.

 

많은 유아들이 나름대로 말을 만들어서 하기도 하고 부모는

자녀가 만든 그 말을 알아듣고 그대로 사용하여 의사소통을

한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모든 사람들이 알아듣는 말로 올바른

어휘를 사용하고 확장해서 유아가 보다 많은 어휘를 듣도록

해주어 어휘 이해 능력을 발달시켜야 한다.

● 목소리를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부모가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상황에 맞게 목소리를 조절하는

것을 자녀가 듣고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유아가 말하는 것을 녹음해 두었다가 들려주고 느낌을

이야기해 보는 방법도 좋다.

● 정확한 표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자녀들이 많은 어휘와 문장을 습득하고 활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

유아들이 사용하는 언어는 그 유아들의 인지 발달 정도를

반영해준다.

● 타인과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 타인과 대화할 때 필요한 예의를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동화책을 들려주고 가장 재미있거나 생각나는 부분을

말해 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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