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찾아가는 도립미술관Ⅰ ‘꽃, 향기를 말하다’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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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15-04-15 09:11 조회1,834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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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찾아가는 도립미술관Ⅰ ‘꽃, 향기를 말하다’ 개막
- 16일 거창문화센터에서 도립미술관 소장품 42점 전시
경남도립미술관(관장 윤복희)은 오는 4월 16일부터 5월 8일까지 거창문화예술회관에서 올해 첫 번째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꽃, 향기를 말하다’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립미술관은 도내 지역민들의 미술문화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자 지역 문화시설을 순회하며 미술관의 수준 높은 소장품과 지역 작가의 작품들을 소개하기 위래 하는 ‘찾아가는 도립미술관’을 매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찾아가는 도립미술관은 희망을 닮은 봄을 전시장에 옮겨놓고자 마련되었으며, 밖에서만 만끽하던 봄을 실내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번 전시 작품은 총 42점이며, 봄 하면 생각나는 꽃, 싱그러운 풀과 새싹, 따뜻한 봄을 주제로 한 작품. 꽃이 있는 풍경화로 구성되었다.
전시에 출품된 대표적인 작가를 살펴보면 <산거>를 그린 ‘박노수’는 푸른색을 청아하게 사용하며 선(仙)적인 경지를 보여주는 독특한 화경을 개척하였다. 푸른색을 거침없이 쓴 산의 형태와 태점이 꾸밈없어 무위자연의 선사상을 표현한다.
<나비와 창>을 그린 박생광은 한국화 ?진채화의 거장’으로 불린다. 불화, 무속화 등에서 발견한 토속적인 이미지들을 단청의 강렬한 빛깔로 화폭에 담았다. 이로 인해 채색화로서 민족회화의 새로운 세계를 개척했다는 평을 받았다. 그림의 격자무늬 창 배경에 한 마리의 나비가 있어 단조롭지 않게 한다.
<진달래>를 그린 작가 김진관은 자연과 생태계, 생명의 질서를 인본주의적인 사고로 보지 않고 자연의 입장에서 있는 그대로 그려내고자 한다.
<흐름-엉겅퀴>를 그린 작가 이강화는 딱딱하게 정해진 구도, 순환이 딱 맞춰진 인위적인 형상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움에 녹아내리는 현상들을 보이는 그대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잔디>의 황규백 작가는 매조틴트판화의 대가이다. 그려진 사물이 회화처럼 섬세하게 표현되었다. 그는 사람들의 마음 가장 깊은 곳에 잠재한 정감을 끌어내는 작품을 그려내고자 하였다. 인간의 심리, 감정을 초현실적인 자연의 표현을 통해 끌어내고자 하였다.
<4월>의 김난영 작가는 ‘성’이라는 주제로 작업을 하는 작가이다. 자칫 잘못하면 선정적으로 보이는 성이라는 주제를 작가 특유의 화풍으로 밝고 은유적이면서 보다 완곡한 표현으로 변화시켰다.
이외에도 강국진 ,앙드레 코다보, 폴아이즈 피리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