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김해뉴스 > 시의회, 부곡동 식품특화산단 사업 심사 보류

본문 바로가기
김해뉴스

시의회, 부곡동 식품특화산단 사업 심사 보류 _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해뉴스 작성일17-04-21 13:47 조회426회 댓글0건

본문

▲ 김해시도시개발공사가 식품특화산단을 조성할 예정인 부곡동 부지 전경.

지난 14일 의원 8명 참석해 행자위 회의
"추진과정, 보고사항 미진" 다음에 심사키로

 
김해시도시개발공사가 제안한 식품특화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김해시의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김해시의회는 지난 14일 제201회 김해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이날 상임위원회에서는 김해시도시개발공사가 내놓은 '식품특화산업단지 조성사업신규투자사업 동의안'을 심의했다. 회의에는 옥영숙 위원장과 김동순·전영기(자유한국당), 김형수·이광희(이상 더불어민주당), 엄정·옥영숙(바른정당), 이영철(무소속) 의원과 김해시도시개발공사 조돈화 사장, 성기은 경영개발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행정자치위원회는 식품특화산업단지 동의안을 심도깊게 논이했지만 이영철, 엄정, 전영기 의원 등의 반발이 거세 심사를 보류하기로 했다. 다음달 시의회 임시회 때 식품특화산단 동의안이 다시 다뤄질 전망이다. .
 
성기은 본부장은 "부곡동 346-2번지 일원 14만 5676㎡ 부지에 총사업비 614억 원을 들여 식료품 제조업 특화산업단지를 만든다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2017~2021년이다. 순이익은 38억 원,비용편익비는 1.03289로 양호하게 나왔다. 내부수익률(IRR)은 6.9%여서 사회적할인율 기준인 5.5%를 넘어 경제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질의에 나선 이영철 의원은 "해당 지역의 경우 절반 정도는 이미 자연상태가 훼손됐고, 절반 정도만 남아 있다. 지역구 의원으로서 고민이 되는 지역이다. 김해 전역에 흩어진 식품가공업소들을 모으는 것에는 찬성한다. 계획을 보니 도축, 수산물 가공을 하는 30여 개 업체가 입주될 것으로 보인다. 도축, 육류가공업, 수산물가공업, 저장처리업 등이 입주하면 악취문제를 과연 해소할 수 있느냐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엄정 의원은 "제안 설명 중에 삶의 질 향상, 고용유발 효과 등은 현실에 맞지 않다. 여러 사항들을 고려했을 때 (식품특화산단이) 진행해야 하는 사업이긴 하지만 (추진과정과 시의회 보고에서) 미진한 부분이 있어 심사보류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형수 의원은 "시민들이 봤을 때 '산림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 식품산단을 만드는 것은 맞지 않다'고 할 지역인지, '인근까지 공장이 들어와 있고 하니까 산단을 짓는 게 맞겠다'고 하는지 상식적인 측면에서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엄정 의원은 회의를 마친 뒤 <김해뉴스>와 인터뷰에서 "33개 업체가 입주한다지만 경제효과가 구체적이지 못하고 부풀려졌다. 지주 100여 명이 70만~80만 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보상가에 납득할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입주면적 등 부지 배정이 업체별로 어떻게 이뤄졌는지 구체적인 설명도 부족하다. 이런 부분이 시의회에서 충분히 설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동의안을 통과시키긴 어렵다고 의원들이 중론을 모았다. 다음 달 임시회가 예정돼 있는 만큼 충분히 검토하고, 현장방문 등을 진행해 사업의 타당성 여부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gimhaenews.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터넷언론사 등록정보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아00028

제호 : 장유넷

등록년월일 : 2006-06-09

발행년월일 : 2006-06-09

편집인 : 박동현

편집인 : 박동현

사업자등록정보

주소 : (50989) 경상남도 김해시 번화1로84번길 34, 305호(대청동, 네오프라자)

사업자등록번호 : 615-81-44060

상호명 : 주식회사장유넷

TEL : 055-313-9924~5

FAX : 055-313-9922

E-mail : jsinmun@daum.net

웹하드 : 바로가기(jangyunet/3139924)

계좌번호 : 농협 817041-51-002964


Copyright © 2003-2012 by Jangyu.net All Rights Reserved.
* 장유넷의 모든 내용과 포맷의 저작권은 주식회사장유넷에 있으며 무단 도용을 금합니다.*
Since 1997. 07

40489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