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숨은 관광명소를 발굴해 관광 활성화를 도모코자 ‘잊지 못할 그 순간, 그 장면’ 창원 명소 10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지난달 30일 시청 4층 소회의실에서 가진 심사위원회에서는 총64점의 응모작 가운데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 7점 등 모두 10점을 가려 뽑았다.

 

최우수상에는 임성운 씨의 ‘커피색으로 물든 외국 같은 창원 가로수길’이 선정됐다.

 

의창구 용호동에 위치한 가로수길은 아름드리 메타세쿼이아 나무터널이 봄ㆍ여름ㆍ가을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고, 주위에는 갤러리ㆍ카페ㆍ식당 등이 밀집된 곳이다. 향후 공방과 화실 등 문화예술공간의 확충으로 각종 즐길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주변 용지공원, 성산아트홀 등과 연계한 도심 관광코스로 개발하면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수상에는 이민지 씨의 ‘진해 드림로드’와 정미연 씨의 ‘저도연륙교 및 일몰’이 각각 선정됐다.

 

진해 드림로드는 봄부터 가을까지 꽃과 나무가 잘 어우러져 공모전 주제와 부합될 뿐만 아니라, 연인ㆍ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 힐링로드로 조성하면 안성맞춤이라 밝혔고, 저도연륙교 및 일몰은 연인들의 사랑을 주제로 스토리텔링화 하는 한편, 저도 비치로드 및 구산해양관광단지 등과 연계해 창원의 대표적인 해양관광자원으로 활용하면 각광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려상에는 △김광숙 씨의 ‘군무(주남저수지 가창오리)’ △서영철 씨의 ‘눈꽃 날리는 안민도로(태백동)’ △신성만 씨의 ‘해양드라마 세트장’ △김대환 씨의 ‘돌다리(동판)’ △이희욱 씨의 ‘소사동 소사마을’ △송영만 씨의 ‘창원 봉암갯벌 생태탐방’ △이도춘 씨의 ‘우도 가는 길’ 등 7점이 선정됐다.

 

‘잊지 못할 그 순간, 그 장면’ 창원 명소는 특정 시기(시간)에 특정 장소를 방문해야만 볼 수 있는 창원만의 명소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1월 27일부터 3월 20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했고, 접수된 64건을 대상으로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10점을 선정하게 된 것이다. 시상은 5월 정례조회 시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설명: ‘그 순간, 그 장면’ 창원명소로 선정된 창원 가로수길(최우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