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품격 문화도시를 꿈꾸며 오랫동안 준비한 ‘김해가야테마파크’가 오는 5월 22일 개장한다.

가야테마길 161(김해천문대 밑)에 자리한 김해가야테마파크는 당초 5월 초 개장 예정이었지만 주요 시설물에 대한 민ㆍ관합동 현장 안전점검과 최종 보완점검, 고객 안전관리 시스템 점검 등 사전 준비를 위해 개장일을 조금 늦췄다.

시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안전에 관한 면밀한 검토와 조치를 통해 완벽한 상태로 개장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개장일을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김해가야테마파크는 단순 전시 위주의 기존 테마파크와는 달리 전시와 체험, 공연이 어우러진 전국 유일의 고객 체감형 테마파크이다.

복원된 가야왕궁은 왕이 정사를 처리하는 가락정전과 왕의 즉위식이나 국가의식을 행하는 태극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해가야테마파크의 상징인 철광산 공연장에서는 수로왕과 허왕후의 사랑을 주제로 한 상설뮤지컬 '미라클 러브' 공연이 매일 펼쳐진다.

어린이 놀이시설인 가야무사어트벤처에는 모험 놀이터, 케이블 놀이대 등 친환경 놀이시설이 갖추어져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며 모험심과 용기를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전시장인 태극전에서는 수로왕과 허왕후의 일대기를 접할 수 있고, 한인관에서 김해지역 특산품도 판매한다.

일본관에서는 일본의 고대가옥들을 두루 살펴볼 수 있고, 체험마을에서는 도자기와 대장간 철기, 공예, 복시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한편, 김해가야테마파크 개장식은 5월 22일 오후 2시 파크 내 가야왕궁 태극전 앞 마당에서 김해시와 가락종친회의 공동주최로 주요 내빈 1,000여 명이 초청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김해가야테마파크와 지역 관광지를 연계한 1,000만 관광도시 김해를 열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