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농업기술원이 올해 백향과(패션프루트) 가지치기를 2차 수확 후인 8월 하순 이전에는 실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는 백향과 시설재배 시 연 2회의 안정적인 수확을 위한 것이며, 올해 2월에 1차 수확 후 가지치기를 실시한 바 있다. 

패션프루트는 시설 재배를 할 때 일반적으로 2월 쯤 1차 수확을 한 후 바로 가지치기를 해 주어야 하고, 5~6월 꽃이 핀 다음 7~8월이 되면 2차 수확을 한다. 2차 수확 후 8월 하순 이전에 다시 2차 가지치기가 정상적으로 수행되어야 9~10월 꽃이 핀 후 이듬해 2월에 정상적으로 수확 할 수 있다.

가지치기는 수확을 마친 후 바로 열매가지 잎 2~3매를 남기고 자른다. 새로 자란 곁가지 중에서 생육이 왕성한 1개를 열매가지(결과지)로 남기고 나머지 곁가지는 제거해 준다.

패션프루트를 시설 내에서 가온재배하면 일반적으로 동계 2~3월과 하계 7~8월 등 2회 수확이 가능하므로 수확종료 시점에 기존 열매가지는 잘라내고 새로운 열매가지를 키워낸다. 새로 나오는 열매가지는 꽃의 수와 엽면적 확보에 중요한 요인이며, 열매 가지치기는 수량증대와 수확시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정용모 경남도농업기술원 과수담당은 “이번 달 중순에 실시해야 하는 패션프루트 2차 가지치기 작업은 고품질 생산을 위한 필수작업이다. 안정적인 연2회 수확을 위해서 가지치기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많은 관심과 제보부탁드립니다.

김주연 기자(jsinmun@daum.net)

제보전화:055-314-5556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