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황(2014년01월25일)

구정연휴를 맞은 지역시장은 전체적으로 조용한 가운데 한주를 보냈다.
작년 말부터 이어온 아파트 전세 시장의 하락세는 입주물량의 단기 공급량의 증가 여파로
상당기간 지속중이다. 중형아파트의 가격 하락으로 인한 소형아파트들의 전세가 하락도
진행되어 과거 극심했던 전세 품귀 현상 및 전세가의 고공 행진을 통한 매매가 밀어올리기는
사라져 버렸다. 또한 앞으로 입주할 물량도 남아 있어서 전세 가격추이는 장기간 하향 곡선을 그릴것으로 보여
우리지역 시장은 새로운 부동산 환경에 직면해 있다.

건축붐으로 인한 다가구 주택 건설붐과 도시형 생활주택, 주거용 오피스텔의 공급등은
장기간 묶였던 상업지 등급의 필지가 상업시설군에 주거시설군이 진입함으로서
여러가지 현상을 발생시키고 있는데 분양,임대,사후 관리 측면에서 주의를 요한다고 볼수 있다.
이러한 아파트 대체재의 시장 진입으로 인한 지역 부동산은 아파트에 한정 되었던
주거 형태에 많은 변화를 불러 일으 키고 있으며 추후에도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가치에 주목할 매수자들이 늘어날것으로 보여 과거 아파트의 폭등 현상은 없어질것으로 보인다.

공급물량의 증가와 아파트 대체제 증가,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 상승과 장기 불황에 따른
매수자 부족, 투자후 재 상승 기대치 하락등은 관망세 심화로 이어지고 있어
구정 전 상당한 매매거래 부진에 빠져 있는 지역시장은 거래 증가의 돌파구를 찿지 못하고 있다.

지역간의 이동이 많아지고 외부 인구 유입이 작아지는 현재 상태 보다는 유동인구의 폭발적인 증가가 예상되는
3,4 분기의 시장과는 분명히 다를 것으로 보여진다.
유통단지의 본격적인 가동이 예상되고 지역의 도로 문제가 상당히 개선되는 올가을에는
지역시장이 어떻게 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부동산경제연구소장 박민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