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합포구 현동~거제시 장목면을 잇는 국도 5호선 연결도로가 국가재정사업을 통한 해저터널로 추진된다.

창원시는 “국토부가 국도 5호선 연결도로 건설사업 해상구간의 사업 시행방식을 교량에서 해저터널(6.29㎞)로 변경하는 방침을 세우고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하순에 KDI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또 “이번 조사는 오는 11월께 마치고 12월 중에 국회와 기획재정부에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라며 “투자 대비 편익 비율이 경제성 기준인 1.0을 넘을 경우 해저터널로 확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이와 함께 “정부는 해저터널이 비용이 덜 드는 데다 선박의 대형화 추세 등을 고려할 때 교량이 해수면에서 150m 이상 높게 건설돼야 하는 공법상 애로 등을 고민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국도 5호선 연결도로 개설사업 전 구간(24.9㎞)을 민자사업이 아닌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당초 이 해상구간은 ‘이순신 대교’란 명칭의 해상교량으로 건설될 예정이었다.